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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설을 읽고서

[사설을 읽고 나름의 생각] 20210715_중앙일보_무보직 억대 연봉 1500명 KBS, 수신료 인상 명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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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무보직 억대 연봉 1500명 KBS, 수신료 인상 명분 없다
● 날짜 : 2021-07-15
● 신문 : 중앙일보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05746

 

[사설] 무보직 억대 연봉 1500명 KBS, 수신료 인상 명분 없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그제 "KBS가 수신료를 인상하겠다고 주장하는 탓에 국민의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막대한 적자를 해결하려는 구조조정 노력 없이 직원들의 억대 연

news.joins.com

 

사설을 읽고 나름의 생각

 

KBS의 프로그램을 보고 마칠 때쯤 되면 꼭 아래에 자막으로 넣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수신료로 제작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재미있었으면 시청료를 더 내라는 소리로 들립니다. 40년 째 2500원으로 동결되어 왔기 때문에 KBS의 누적 적자가 되었고 인상을 해야겠다고 얘기하고 싶은 듯 들립니다.  

 

단지 프로그램을 잘 만들기 위해서, 시청자들을 위해서만 수신료가 쓰인다면 못 올릴 이유도 없겠지요. 하지만 세금처럼 거두어 들이는 수신료로 KBS 직원들의 성과급 잔치를 한다거나 사무실 집기류 등을 산다거나 한다면 굳이 수신료를 내고 싶은 사람이 없을 겁니다. 

​ 수신료 인상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천만 가구라고 가정했을 때, 수신료를 1000원만 올려도 월 수익이 100억원이 늘어나게 되고, 1년이면 1200억원이나 됩니다. 그만큼 벌어들인 수익이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돌아갈 리는 만무합니다.

​최근에는 TV 프로그램 중간에 중간 광고를 삽입하는 것이 합법화되기도 했습니다. 광고를 넣으면 그만큼 수익이 늘어날텐데도 시청자에게 수신료를 올려받을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프로그램 중간에 광고가 삽입이 되어 오히려 시청하기에 다소 불편해졌는데 수신료를 면제받아도 시원찮을 일입니다

앞으로 수신료 인상안이 최종 통과하려면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의 동의를 얻는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만, 두 기관을 설득하려면 국민 대다수가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KBS의 자구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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