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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설을 읽고서

[사설을 읽고 나름의 생각] 20210611_한국일보_광주 건물 붕괴 참사, 후진국형 사고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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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광주 건물 붕괴 참사, 후진국형 사고 언제까지
● 날짜 : 2021-06-11
● 신문 : 한국일보

원문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61015530003882

 

광주 건물 붕괴 참사, 후진국형 사고 언제까지

광주에서 재개발을 위해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인근에 정차한 시내버스를 덮쳐 17명의 사상자가 나온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백주 대낮의 도로변에서 정차 중이던 대형 시내버스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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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을 읽고 나름의 생각

 

우리나라에서 대형 참사가 일어날 때마다 매번 나오는 얘기는 "인재"라는 단어입니다.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사람에 의해서 발생한 실수 또는 과실에 의한 사고라는 말입니다. 그리곤 뒤따라 나오는 흔한 말이 "원인 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입니다.

앞서 발생한 참사로 충분히 교훈을 얻었고 조심을 해야 하고 안전에 전념해야 하는데 또 다시 참사는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므로 사고는 끊임없이 나기 마련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선진국에서도 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다 한 번 나는 것과 빈도가 좀 있게 나는 것은 다른 얘기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는 10위권이지만 안전 사고를 보면 아직 후진국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번 광주 건물 붕괴 사고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후진국형 인재 사고입니다. 작업자들이 이상 징후를 느끼고 철수할 정도였다면 당연히 후속 조치를 했었어야 합니다. 도로를 통제하고 주변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건물 안전 진단을 했었어야 합니다. 왜 무너질 것 뻔히 알면서도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을까요? 정말 한심한 노릇입니다. 이게 광주 시민들만의 슬픔이 아닙니다. 우리 도시, 내가 사는 동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공사를 하는 관계자들은 당연히 안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고, 주변을 지나다니는 시민들도 이상한 점을 느끼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신고하는 정신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하나 더 말하자면 신고를 하면 공무원들은 형식적인 조치만 하지 말고(이번 사고에서와 같이) 엄중하게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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