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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설을 읽고서

[사설을 읽고 나름의 생각] 20210817_동아일보_美가 버린 아프간… 안보의식·軍 무너진 나라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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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美가 버린 아프간… 안보의식·軍 무너진 나라의 비극
● 날짜 : 2021-08-17
● 신문 : 동아일보

원문 :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10816/108574492/1

 

[사설]美가 버린 아프간… 안보의식·軍 무너진 나라의 비극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반군 탈레반은 15일(현지 시간)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을 장악했다. 앞서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에 항복을 선언하고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으로 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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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을 읽고 나름의 생각

 

911 테러가 2001년에 일어났으니 꼭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완전 철수를 했습니다. 그동안 아프간 소식을 잘 안 듣고 있어서 그런지 미군 철수가 갑작스레 이뤄진 줄만 알았는데 자세히 알고 보니 서서히 이루어졌네요.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치욕적인 911 테러를 일으킨 탈레반 세력의 영원한 해체를 원했을 텐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철수한 셈입니다. 그런데 탈레반이 아프간의 정권을 재탈환하는 시간이 철수 후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깜짝 놀라는 형국입니다. 미국 대사관에서는 극비 문서를 긴급히 소각하는 장면도 목격이 되었다고 하고 군 수송기가 미처 피신하지 못한 자국민들을 실어 나르는데 난민들이 활주로에 나타나는 아비규환의 현장이 있기도 했습니다.

아프간의 종교나 정서를 무시한 채 미국식으로 아프가니스탄 국가를 정상화하려고 했기 때문에 아프간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못 받았다고는 하나,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의 탓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탈레반 정권이 어떤 정치를 펼쳐 나갈 것인지, 예전처럼 여성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일이 다시 일어날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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