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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설을 읽고서

[사설을 읽고 나름의 생각] 20210827_중앙일보_한국 도왔던 아프간인 마음 놓고 머물게 배려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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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한국 도왔던 아프간인 마음 놓고 머물게 배려하길
● 날짜 : 2021-08-27
● 신문 : 중앙일보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1955

 

[사설] 한국 도왔던 아프간인 마음 놓고 머물게 배려하길

이들은 2001년 이후 아프간 현지의 한국 대사관·병원·직업훈련원 등에서 함께 일한 통역사·의사·간호사·기술자다. 우리나라는 1992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난민협약에 가입했고, 2012년에는 난

www.joongang.co.kr

 

사설을 읽고 나름의 생각

 

8월 초 여름휴가 때 아들과 함께 영화 '모가디슈'를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생했던 내전 상황에서 본국과 통신도 제대로 되지 않고 지원도 안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과 북한의 대사관 직원들이 함께 모가디슈를 극적으로 탈출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번 아프간 사태를 보면서 모가디슈의 상황과 묘하게 비슷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각국의 대사관 직원들과 미군들의 엑소더스(탈출)와 무턱대고 공항으로 몰려들어 필사적으로 아프간을 벗어나려고 하는 자국민들의 모습, 그리고 총을 들고 공포감을 드러내는 탈레반 군인들, 모든 것들이 모가디슈의 긴장감과 매우 흡사했습니다.

이번에 아프간의 400명에 가까운 한국의 조력자들을 데려오는 일도 작전명처럼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고 합니다. 미군의 도움으로 삼엄한 경비를 뚫고 공항까지 도착했으며 평소에 활용했던 갖가지 네트워킹 방법들을 활용하여 한 명도 빠트리지 않고 모두 한국행 비행기에 태우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한국행을 한 아프간인들은 현지에서 한국과 관련한 직접적인 일을 한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만이 해당이 되었고, 부모 형제들은 함께 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들을 놔두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을 때의 심정은 어땠을까 싶습니다.

추후에라도 우리나라 정부가 아프간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생사를 알려준다든지 더 나아가 그들을 난민의 자격으로 데려올 수는 없는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돕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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